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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민진웅·이미도 합류 '아버지가 이상해', 캐스팅부터 기대 UP

기사입력 2017.01.09 18:3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캐스팅만으로도 주목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스틸러'로 손 꼽히는 배우 민진웅과 이미도가 합류하며 볼거리 풍부한 주말극을 예고한 것.

민진웅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5년째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변준영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변준영은 변한수(김영철 분)와 그의 아내 나영실(김해숙)의 4남매 중 장남으로, 언제나 든든한 장남이 되고 싶지만 야무지고 똑똑한 둘째 여동생 변혜영에게 늘 치이는 캐릭터다.

이미도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역시 같은날 '아버지가 이상해' 합류 소식을 알리며 "김유주 역을 맡아 민진웅과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진웅과 이미도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케이스. 민진웅은 지난해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 출연해 매일 성대모사를 연구해 오는 행정학 강사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미도 역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더', '뷰티인사이드' 등에서 개성 강한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드라마 '미세스 캅2'에서 억척스럽고 까칠하지만 속 깊은 캐릭터로 드라마에 '깨알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신 스틸러' 두 사람의 이름이 담긴 러브라인 예고는 저절로 극의 매력이 연상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현재 배우 김영철-김해숙이 극의 중심이 될 부부 역을 확정지었으며 이준이 아이돌 출신 배우 안중희 역을 맡았다. 또 최근 KBS 2TV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 정소민이 차녀 변미영 역을, 막내 변라영 역에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걸크러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 발돋움한 류화영이 캐스팅됐다. 출연하는 배우 명단에 최근 개성넘치는 연기로 주목 받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캐스팅만으로도 재미를 예측 가능하게 한다.

또 현재 공석인 장녀 변혜영 역에 배우 이유리가, 차정환 역에는 배우 류수영이 거론돼 앞으로 더욱 탄탄한 캐스팅 명단이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KBS 주말드라마는 특유의 가족극으로 시청자의 삶을 어루만져주며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과연 '아버지가 이상해'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지난해 '부탁해요, 엄마', '아이가 다섯',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이어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후속 작품으로 오는 2월 방영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화이브라더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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