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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전] 수원, 천적 대전 잡고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08.03.09 16:55 / 기사수정 2008.03.09 16:5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수원 삼성이 개막 전에서 활짝 웃었다.

9일 오후 3시 수원시, 수원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대전시티즌과의 개막전에서 수원은 에두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서로를 거세게 몰아부친 수원과 대전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공격을 펼쳐 나갔다. 수원은 이관우를 이용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전개했고 대전도 고종수를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대전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김용태가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수원은 전반 31분 백지훈이 대전 최은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백지훈이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전반 44분 대전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에두에게 연결되자 그대로 슈팅을 연결해 선취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3만 여명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대전은 김민수를 이용해 수원을 거세게 압박했고 김민수의 화려한 플레이에 수원 수비수들은 번번히 실점 찬스를 내주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수와 마토로 이루어진 수비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후반 종료 직전에 또 다시 에두가 추가 골을 성공시켜 결국 수원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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