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정송주, 정매주 자매의 출석과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방송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최종 청문회와 관련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어준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양지열 변호사는 이번 청문회에 참석하는 정송주, 정매주 자매에 대해 물었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번에 일부 방송 인터뷰를 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날 아침에 대통령의 머리를 만지고 나왔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에서는 명백히 이야기를 안하고 윤전추는 헌법재판소에서 아침에는 보지 못하고 오후에만 들어왔다고 했다. 청와대에서 오후 3시 22분에 들어갔다고 공개했다. SBS 인터뷰 보면 아침에 들어갔다고 본인이 이야기를 한다. 오후에 들어가서 일부러 머리 모양을 연출하고 나왔다고 한다. 과연 그 내용과 관련해서 분명하게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그 부분이 사회적인 쟁점이 되기 전에 인터뷰한 것이라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한 두 자매의 출석에 기대를 갖는 모습이었다.
김 의원은 "당일날 저녁 사진을 보면 필러 시술의 흔적이 있다. 머리를 만지는 분과 얼굴 화장을 해주는 두 자매는 대통령의 얼굴이나 머리에 대해서 아주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매일 들어가서 분장하는 만큼 하루하루 차이를 분명히 알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만 "최순실 통해서 오랜시간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이라 청문회장에서 얼마나 사실을 이야기할까 걱정이 있다"며 "정송주는 남편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하려고 했었다. 객관적인 상황을 가지고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의문을 물어보려고 한다"며 약간의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청와대가 헌법재판소에 자료 제출을 미룬 것에 대해서는 "숨기고 싶은 것이 있으니 여태 이야기를 못하는 것이다. 숨기는 부분이 없다면 무능의 극치를 달리거나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정신적인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직무를 봤다 두가지 밖에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유달리 피로가 많아서 그 날은 아무런 일정도 잡지 않고 쉬게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며 "대통령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거나 우리가 여태까지 의혹을 제기했던 성형시술이나 엉뚱한 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