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브라보에게 필요 이상의 비난이 쏠리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보도했다. 브라보는 지난 8월, 주전 골키퍼였던 조 하트가 임대를 떠나며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그러나 브라보의 부주의한 볼 처리 방식이 문제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브라보는 충분히 영리하고, 충분히 경험이 많으며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로 꼽혔을 만큼 능력있다"고 두둔했다. 이어 "브라보는 유럽, 남미 등에서 어려운 경기를 많이 경험한 베테랑"이라고 치켜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보를 제외하고도 잉글랜드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유독 브라보에게 비난의 시선이 쏠린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브라보가 박스 안으로 볼이 왔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적응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끝으로 그는 브라보가 다른 사람들이 그의 플레이에 대해 하는 말을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으며, 그가 EPL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맨시티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승점 42점이나, 득실 차에 밀려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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