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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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의 복귀전' 페더러, 첫 경기 가볍게 승리

기사입력 2017.01.03 10:10 / 기사수정 2017.01.03 10:2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반년 만에 코트에 나선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남녀 혼합 국가대항전 제29회 호프만컵 남자단식 A조 세계 랭킹 66위 다니엘 에반스(영국)와의 경기에서 6-3, 6-4로 승리했다. 벨린다 벤치치 역시 헤더 왓슨을 꺾었고, 벤치치와 페더러가 함께한 혼합복식 경기도 4-0, 4-1로 승리하면서 스위스가 영국을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이 악화된 페더러는 휴식을 결정했고,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세계 랭킹 16위에 그치면서 2002년 이후 처음 랭킹 톱10에 미치지 못하는 랭킹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페더러는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복귀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첫 경기로서 최고였다. 무릎 통증도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쥔 페더러는 오는 4일 독일전 단식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후와 맞붙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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