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7 10:23 / 기사수정 2008.02.27 10:23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2008' 시즌부터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한솥밥을 먹게 된 요미우리의 새 마무리 마크 크룬(35. 사진 오른쪽)이 25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에서 135개의 공을 던지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6일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크룬이 영상 7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공 하나하나에 기합을 불어넣으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크룬은 일본 최고 구속(161km/h)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광속구 투수'로 지난 시즌 12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크룬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캠프 마지막 날에는 내가 던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던지겠다."라고 밝힌 뒤 컨디션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캠프 마지막 날 공언했던 것처럼 135개의 투구로 캠프 일정을 마쳤다.
크룬은 훈련을 마친 뒤, "직구와 슬라이더는 실전 감각은 되찾은 것 같다. 완급 조절을 위해 커브를 많이 던졌다."라고 밝혔다. 크룬이 이 날 던진 커브의 개수는 50구에 달한다.
크룬의 훈련 과정을 지켜 본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평도 칭찬 일색이다. 요미우리의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29)는 "크룬의 슬라이더가 스피드 건에 152km/h를 찍었다. 시즌에 돌입하면 엄청난 위력을 과시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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