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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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라로카, 감독에게 욕설 파문

기사입력 2008.02.24 15:31 / 기사수정 2008.02.24 15:31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처진 오릭스 버팔로스의 테리 콜린스(59) 감독과 외국인 선수 그렉 라로카(37. 사진)가 두 번의 격렬한 설전을 펼쳐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오릭스는 현재 일본 고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열중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오릭스의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기용법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던 콜린스 감독과 라로카가 21일에 또 다시 충돌했다. 설전 중 라로카는 감독에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퍼부었다. 몇 명의 보도진도 있었기 때문에 이 설전이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차례, 10분 간 콜린스 감독과 뜨거운 설전을 벌인 라로카는 훈련 일과를 마친 후, "앞으로 기용법과 타격에 대해 토론한 것 뿐이다. 예전에도 몇 차례 있었던 일이다. 서로 간의 오해가 생겼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콜린스 감독은 굳은 얼굴로 "라로카와의 의견 교환이나 말다툼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릭스는 7년 동안이나 리그 B 클래스(4~6위)에 머무른 팀이다. 각자 감독과 팀 중심타자의 위치에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원한을 풀고 의견을 조율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힘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라로카는 지난 2004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일본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4시즌 동안 통산 .300 103홈런 299타점을 기록한 수준급 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286 27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오릭스 버팔로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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