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스완지시티 선수단이 경질된 밥 브래들리 감독에 대해 '로널드 레이건'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조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스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브래들리 감독이 스완지 구성원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브래들리 감독이 스완지 선수단으로부터 미국의 전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으로 불렸다며, 이유는 그의 훈련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브래들리 감독의 성격이나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브래들리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차별 받아 경질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브래들리 감독은 BBC 라디오를 통해 "그런 이유로 차별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10월 3일 귀돌린 감독의 뒤를 이어 스완지 감독직에 부임했지만 11경기 동안 2승2무7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재 스완지는 승점 12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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