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강동원이 2016년 한국 영화 흥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진정한 흥행 마스터로 거듭났다.
97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6년 개봉작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과 개봉 이후 역대 12월 극장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겨울 극장가를 점령한 '마스터'(감독 조의석)에 출연한 강동원이 2016년 한국 영화 흥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진정한 흥행 마스터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다양한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오가는 강동원이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을 연기해 억울한 누명을 쓴 검사 ‘변재욱’ 역을 맡은 황정민과 유쾌한 버디 플레이로 웃음을 선사한 '검사외전'은 지난 2월 3일 개봉해 970만66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6년 극장가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며 지난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마스터'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부)과 그 배후 권력을 끝까지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으로 분한 강동원은 강인하고 지적인 카리스마, 굳은 신념을 가진 김재명이라는 인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2016년 한국 영화 흥행의 시작을 연 '검사외전'에 이어 흥행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마스터'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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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