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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중국전 이어 북한전도 '공격축구'

기사입력 2008.02.19 19:40 / 기사수정 2008.02.19 19:4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허정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이어 북한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9시 35분(SBS생중계) 중국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북한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2년 6개월만에 남북 대결을 펼치는 한국과 북한은 한치의 양보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과 북한은 오는 2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펼치는 경기라 흥미는 더해진다.

한국은 지난 중국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한층 오른 상황이다. 특히 중국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박주영을 앞세워 북한의 골 문을 조준하고 있다. 수비에는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곽태휘가 북한의 공격을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

2년 6개월 만에 펼치는 남북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기대가 크다.

박주영vs정대세, 우리의 발끝에 승부가 갈린다.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과 정대세의 격돌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정무호의 핵으로 거듭난 박주영은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데 이어 17일 중국전에서는 두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바 있다. 

2006년 3월 1일 앙골라와의 친선경기 이후 넣은 골이라 자신감은 더해졌다. 특히 중국전에서 보여준 그림 같은 프리킥 동점골은 박주영의 재능이 부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 이였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교포 정대세(가와사키)는 동아시아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떠오른 골잡이다. 1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정대세는 화려한 개인기와 감각적인 슈팅을 앞세워 선제골을 작렬시켜 축구팬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허정무 감독에 뼈아픈 패배를 가져다 준 적도 있다. 지난 2007년 4월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전남은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정대세가 속해있는 가와사키와 격돌.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2골을 몰아 넣으며 허정무 감독에게 3-0 패배를 안겨준 적이 있다.

팀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 과연 이날 경기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
lkseon@footallcorea.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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