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NC 다이노스가 외인 에이스 에릭 해커(33)와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은 올해보다 10만달러 오른 총액 100만달러(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해커는 NC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NC 구단 측은 "해커가 지난 4년간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올 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해커의 활약이 컸다고 판단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2013년 NC가 처음 1군 무대에 등장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며 기여한 바를 인정했다. 해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총 3실점에 그쳤을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계약을 마친 해커는 "나를 믿어준 팀에 감사하다. NC에서 보낸 지난 4년은 내 야구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지금까지 함께 한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이러한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17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커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NC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내년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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