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아들과 함께한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무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6 왕중왕전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2016 왕중왕전 1부 경연이 펼쳐졌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 알리의 '사랑으로' 무대를 시작으로 왕중왕전다운 알찬 무대가 이어졌다. 김경호는 김수철의 '내일'을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로 만들었고, 이영현은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KCM은 무릎을 꿇고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허각은 자신의 인생 곡인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 무대를 콘서트장으로 만들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무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무대. 상반기 결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준비한 곡은 안드레아 보첼리&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두 사람의 아들 손주안이 영상으로 특별 출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김소현과 손준호는 아들의 순수한 목소리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입혔다. 가족의 화목한 모습에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다.
이어 두 사람은 'Time to Say Goodbye'를 부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였다.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무대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두 사람의 무대 후 유리상자 이세준은 "이 곡은 편곡이 어려운 노래인데, 정말 멋있었다"라고 감탄했고, 김경호는 "역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목소리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