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몽준 피파부회장, 심양경기장에 만족, 올림픽 결승은 한중전이 될수도
[사진=심양 올림픽 축구경기장을 점검하는 정몽준 피파부회장ⓒnen.com.cn]
2월 1일 정몽준 피파부회장 일행은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경기장의 한 곳인 심양의 올림픽경기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심양을 방문했다. 2일,
동북신문망의 기사에 따르면 정몽준 부회장은 현장의 준비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하며 경기장의 규모가 굉장하다고 감탄을 했으며 중국축구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 오를 팀을 예측해달라는 물음에 정몽준 부회장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결승전은 어쩌면 우리 한국과 중국팀의 경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한편 같은 내용을 전한
스포츠Mop의 2일 기사에서는 정몽준 부회장의 좀 더 자세한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그는 중국축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월드컵을 개최했다. 나는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이어서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경기장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하며 다음과 같은 말도 했다고 한다.
"이 경기장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 중의 한 곳이다. 이렇게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려면 그 팀도 경기장에 걸맞은 높은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브라질이나 한국팀이 경기를 하기에 아주 알맞다."
"올림픽의 성공여부는 개최국의 축구성적과도 큰 관계가 있다. 중국 올림픽팀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축구는 우연성이 매우 큰 종목이다. 중국과 한국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정몽준 부회장은 현장의 시설과 준비과정에 대해 대단히 만족했다고 한다. 이는 중국이 올림픽을 위해, 또한 특히 축구를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있는 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정몽준 부회장의 예상대로 한국과 중국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면 한중 양국으로서는 역사상 가장 관심을 받는 한중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바란다.
http://sports.nen.com.cn/sports/lntt/247/3077747.shtml
http://sports.mop.com/gnqt/gadt/2008/0202/0930133938.shtml
홍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