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터널'에서 호흡을 맞춘다.
OCN은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터널' 주연으로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이다. 논두렁을 누비며 발로 뛰던 이전과 달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하는 수사가 어색하기만한 옛날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주인공으로, 유쾌함을 주는 따뜻한 휴머니즘 수사물이 될 전망이다.
제대 후 복귀작으로 '터널'을 선택한 최진혁은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시간을 넘어 2016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를 연기한다. 증거보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사람 수사에 집중,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한다.
윤현민은 아날로그 최진혁과 반대되는 2016년의 형사 김선재 역을 맡았다. 점점 더 잔혹해지고 교묘해지는 범죄자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경찰대 출신의 냉철하고 스마트한 요즘 형사다. 해결하지 못한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더 집요하게 사건에 매달린다. 옛날 형사 박광호와 끊임없이 부딪히면서도 뜻밖의 브로맨스와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줄 예정.
충무로의 괴물신인 이유영은 '터널'로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영국에서 자라 한국에 온지 2년이 된 심리학 교수 신재이로 분할 예정. 연쇄살인범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여자로, 모든 것에 무감각해 보이는 4차원의 서늘한 매력을 발산한다. 경찰의 자문역으로 박광호, 김선재를 도와 살인범을 잡는데 동참한다.
'터널'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는 "인간미 넘치는 1986년 형사 박광호의 활약이 펼쳐져 최근의 수사물에서 보지 못한 아날로그 감성의 휴머니즘 수사물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과거의 아재 형사 박광호와 현재의 까칠한 엘리트 형사 김선재가 만들어나가는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터널'은 '보이스' 후속으로 3월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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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