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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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S.E.S·젝스키스 재결합 축하, 전우애 생긴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6.12.23 09:31 / 기사수정 2016.12.22 17: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양파가 90년대 가수들의 재결합에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양파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S.E.S.와 젝스키스 등이 다시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 "너무 반갑다"며 웃어 보였다.

최근 S.E.S.와 젝스키스 등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이돌 그룹들이 재결합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S.E.S.는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해 2002년 공식 해체했다. 이후 14년 만에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로 재결합했다. 젝스키스 역시 MBC '무한도전' 토토가2 이후 16년 만에 재결합해 신곡을 발매하는 등 추억을 소환했다.

양파는 "저 혼자만 남아 있으면 너무 노땅 취급을 받을 텐데 이 친구들이 다 같이 전선을 형성해줘서 아직도 여기 있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생각된다. 힘이 더 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는 색깔도 많이 다르고 자주 만났던 친구들은 아니었다. 나이 들면서 '오래 살아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전우애도 느껴졌다. 만나지 않아도 방송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들더라. 애잔한 감정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계속 왕성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축하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파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20주년이 되긴 했는데 막상 음반을 많이 못 내기도 했고 활동도 횟수로 6, 7년밖에 못해서 기념 앨범을 내긴 쑥스럽다. 올해 하려고 했는데 못 했던 정규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고 단독공연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파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 중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아시아 초연이며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가 원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랑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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