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가제)'(감독 노동석)가 강동원을 비롯,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골든슬럼버'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온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슬럼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5회 노미네이트 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사카 코타로의 2008년 작품 '골든슬럼버'는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채 쫓기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첨단 정보사회에서 조직과 권력에 의해 침범되는 개인의 삶을 치밀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전개,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내 국내외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소설의 제목 '골든슬럼버'는 비틀즈의 노래 'Golden Slumber'에서 따온 것으로 '황금빛 낮잠'을 의미한다.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최근작 '마스터'까지 매 작품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온 강동원은 '골든슬럼버'에서 암살범으로 지목되고 홀로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맡아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며 다시금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 인사이드'와 최근 드라마 'W'로 사랑을 받은 한효주는 건우의 대학 동창이자 라디오 리포터인 선영 역을 맡았으며, 대학시절 건우와 밴드 활동을 하며 청춘을 함께했지만 지금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친구 장동규 역에는 김대명이, 컴퓨터 수리공이 된 금철 역에는 김성균이 캐스팅 돼 색다른 조합을 완성했다.
그리고 '부산행'의 천만 배우 김의성은 암살범으로 몰린 건우를 돕는 의문의 남자 민씨 역으로 합류,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화제의 일본 소설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배우 강동원의 만남, 그리고 그를 돕는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골든슬럼버'는 2017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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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