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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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 시나리오 공모대전 당선작 발표

기사입력 2016.12.21 10:49 / 기사수정 2016.12.21 10:49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한국 영화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고자 진행된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이 지난 10월 총 551편의 작품을 접수 받은 후 두 달여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20일 서울 상암동 덱스터스튜디오 본사에서 공모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대상을 비롯한 당선작의 주인공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장편 극영화/애니메이션 용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로 특화된 독특한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용화 감독이 대표로 있는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진행했고, 시나리오 부문과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받았다. SF 판타지 장르의 불모지인 국내 영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SF 판타지 장르만으로 특화, 진행되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작가의 작품이 몰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공모대전 수상작은 '시나리오 부문' 대상 1편과 우수상인 가이아특별상 2편,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 대상 1편과 우수상 4편 등 총 8편이다. 
 
시나리오 부문 대상은 거대 괴수의 싸움터에서 태어난 노예 소년이 버려진 괴수와의 교감을 통해 달을 지배하는 세력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은,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인 임태운 작가의 '기어몬스터'가 차지했다. '우주연합'의 신진영 작가, '황사' 강태형 작가가 가이아 특별상을 가져갔다. 
 
또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 대상은 해저터널의 최하층에 있는 지하세계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사이버 펑크 특유의 세계관이 매력적인 김하늘 작가의 '언더돔'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기억사냥꾼' 이한재, '리메이크' 이시영, '아리의 책' 전상일, '메이드 인 청계천' 박기태 등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 부문 수상작품은 1월부터 각색 작업에,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 수상작품은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다. 또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을 계기로 매년 개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2017년 '신과함께' 개봉을 시작으로, 덱스터는 향후 공격적으로 콘텐츠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그러한 회사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을 넘어서 대중국,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수한 IP 및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들이 인정받는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덱스터스튜디오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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