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박형식이 이번에는 사극에 도전한다.
박형식은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얼굴 없는 왕'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할 예정이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극중 박형식이 맡은 삼맥종은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어머니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 '화랑' 측은 1회부터 그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삼맥종의 얼굴과 정체를 둘러싸고, 비밀스럽고도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2012년 드라마 '바보엄마'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했다. 이후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 출연하며 성장세를 보이더니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상류사회'에서는 유창수 캐릭터를 제 옷 입은듯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돌' 딱지를 떼고 진짜 '연기자'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사극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형식은 슬픈 운명을 안은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을 어떻게 표현해낼까. 특히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박형식의 한층 깊어진 캐릭터 표현력과 복면을 쓰기 전과 후에 전달해내는 감정 연기이다.
'화랑' 측은 "박형식은 남다른 노력과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 디테일한 표현력을 통해 삼맥종이라는 인물에 숨을 불어넣었다"며 박형식의 열정을 극찬한 바 있다. 베일을 벗어봐야 알겠지만, 그 동안 박형식이 걸어온 발자취와 도전, 그리고 성장이 그저 대견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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