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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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위' 솔비의 재발견, 이런 언니 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6.12.19 06:45 / 기사수정 2016.12.19 00: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솔비가 의리 넘치는 성격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솔비와 박나래의 우정이 돈독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과 김희철은 박나래의 의뢰를 받아 솔비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박나래가 가짜 남자친구를 솔비에게 소개시켜주는 상황이 설정됐고, 김영희가 몰카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솔비에게 프러포즈를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가짜 남자친구는 솔비에게 박나래와 헤어지고 싶다고 고백하며 험담을 늫어놓는 임무를 맡았다. 솔비는 박나래를 만나자마자 "부탁할 거 있다더니 뭐냐. 결혼하냐"라며 남다른 촉을 발휘했다. 솔비는 박나래의 계획에 "멋있다"라며 감탄했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솔비는 박나래가 남자친구의 집 보증금을 대신 내줬다는 말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솔비는 "왜 너만 해주냐. 너도 받아야지. 같이 하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또 박나래는 "우리 엄마도 처음에는 반대했다. 나도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인데 예술 활동 하는 것도 안정적이지 않지 않냐"라며 털어놨고, 솔비는 "안정적인 직업이 어디 있냐. 바른 생각하고 사람 착하고 인성 좋고 개념 있고 이런 게 중요하다"라며 가치관을 밝혔다.
 
박나래는 일부러 솔비와 가짜 남자친구가 단둘이 남는 상황을 만들었다. 솔비는 "어떻게 만난 거냐. 술 먹다 만났냐. 나래 술취한 것도 봤냐. 귀엽지 않냐"라며 물었고, 가짜 남자친구는 "귀엽고 되게 좋은 여자인데 사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게 저랑 나래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사실은 나래랑 헤어지려고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솔비는 "사랑하는데 능력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 거예요.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진 거예요"라며 고민에 빠졌다. 가짜 남자친구는 "나래한테 직접 말 못하겠다. 얼굴만 보면 입이 안 떨어진다"라며 하소연했다.
 
솔비는 어쩔 수 없이 예정대로 가짜 남자친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프러포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결국 가짜 남자친구는 청혼을 거절했고, 김영희는 "사람들 앞에서 창피하게 뭐냐"라며 소리쳣다.
 
박나래는 눈물을 터트렸고, 솔비는 옷을 벗어 박나래에게 덮어주는 등 의리녀의 면모를 과시했다. 급기야 박나래는 가짜 남자친구의 따귀를 때렸고, 솔비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후 솔비는 "저도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앞으로는 그런 남자 만나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자"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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