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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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8' 朴 대통령+맹탕 청문회 제대로 풍자…"촛불이 이겼다" (종합)

기사입력 2016.12.10 22: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SNL8'의 시국 풍자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10일 방송한 tvN 'SNL 코리아 시즌8'에는 개그맨 이수근이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이를 방조한 새누리당 등을 향한 풍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주 진행된 국정조사를 패러디한 '예능 청문회'가 눈길을 끌었다. 정상훈, 안영미는 김준현을 향해 강도 높은 질문을 이어갔다. 김준현은 '먹방'에 관해 반성하면서 "다시는 맛있게 먹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민교와 신동엽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대화를 패러디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문고리 3인방 등을 풍자했다. 김민교는 안나로 등장했다. 엘사로 변신한 이수민은 "연설문 쓰자"는 말에 문을 열어 안나와 함께 연설문을 쓰며 놀았다. 이후 왕국의 왕비가 된 엘사의 말을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엘사와 안나는 얼음성에 들어가 머리를 다듬고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정현의 '충성 충성 충성'을 패러디한 올라프 정이랑은 비아그라를 배달했고, 들키자 "키가 작아서 책상에만 올라가도 고산병에 걸린다"고 둘러댔다. 그때 백성들의 촛불 때문에 얼음성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올라프는 촛불에 녹았고, 엘사가 도움을 구했을 때는 안나도 문고리 3인방도 사라진 후였다.

한편 이날 호스트 이수근은 안영미와 '희극지왕'으로 콩트를 선보였다. 무명 개그맨으로 고생하던 이수근은 안영미를 만나 반인반수와 골룸의 사랑이라는 동영상 덕분에 유명해지는 이야기였다. 이수근과 안영미의 뻔뻔한 연기가 웃음을 줬다. 또 '영웅본색'에서는 이수근의 특기인 가짜 중국말로 정상훈, 김준현과 호흡을 맞췄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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