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가 이세영에게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1회에서는 강태양(현우 분)과 민효원(이세영)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양은 민효원을 고향집으로 데려갔다. 강태양은 "우리 집이에요. 나 이렇게 살아요"라며 말했고, 민효원은 "강태양 씨 재벌이네. 저렇게 넓은 바다가 강태양 씨 집 앞에 있는데. 완전 재벌 맞죠"라며 해맑게 웃었다.
민효원은 화장을 고쳤고, 강태양은 "예쁘니까 들어가요"라며 은근히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민효원은 "아깐 나한테 반했다더니. 지금은 나한테 예쁘다고 하네. 솔직히 말해봐요. 나한테 완전 푹 빠졌죠"라며 기뻐했다.
또 강태양 어머니는 "여자친구야?"라며 물었고, 강태양은 "아니에요"라며 부인했다. 민효원은 "여자친구 맞아요. 제가 장소 안 가리고 도끼질을 해댔더니 지금은 거의 넘어왔어요"라며 인사했다.
이후 민효원은 강태양과 어머니가 병원에 간 사이 집안일을 도왔다. 그러나 민효원은 메주를 물로 씻고 매실주를 마시고 취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강태양 어머니는 민효원의 순수한 매력에 반했고 강태양은 민효원을 귀여워했다.
결국 강태양은 "고마워요. 우리 엄마 몇 년 만에 웃으시는 거 처음 봤어요. 그리고 또 고마운 게 하나 있어요. 다시는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처음 누군가를 만나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예감을 했어요"라며 고백했다.
강태야은 "효원 씨 덕분이에요. 효원 씨랑 함께라면 지난 일은 다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시 사랑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눈물 흘리는 민효원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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