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한밤' 첫방] 돋보인 선택과 집중…다음 방송을 기대해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모든 것을 다루려 애쓰는 대신, 선택과 집중이 돋보였다. 

SBS '본격 연예 한밤'은 지난 6일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을 필두로 신동헌의 뉴스마스터, 신기주의 연예론, 강성태의 팩트폭행 등 다채로운 코너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안방을 찾았다. 

이날 '본격 연예 한밤'은 과거 방송했던 '한밤의 TV연예'와는 달리 좀 더 심도있게 이야기들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모든 것을 겉핥기식으로 보이기 보다는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이려는 모습이었다. 

연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 시국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다뤘다. 신동헌의 뉴스마스터에서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신기주의 연예론은 차은택의 과거 뮤직비디오 감독 시절들을 살펴봤다. 

다만 차은택에 15분을 할애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에 비해 내용 자체가 아주 새로운 부분은 없었던 것은 아쉽다. 그의 과거 행적에 집중했기 때문.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이를 다루는 데 있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연예 큐레이션을 표방한 '본격 연예 한밤'이 타사 연예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본격 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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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