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꺾고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의 늪을 빠져나왔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서 묀헨글라드바흐를 4-0으로 격파했다. 메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투란의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이뤘다.
전반 16분에 첫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투란이 준 패스를 문전 쇄도하던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93호 골이었다.
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투란은 이어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5분 헤더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3분 뒤에는 비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이어가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투란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알카세르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좀머 골키퍼가 막아봤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강하게 시도한 슈팅이었기에 실점을 피할 수는 없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남은 시간 한 골이라도 만회하려 나섰지만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경기력에 눌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 바르셀로나는 홈 팬들에게 무실점 승리를 선물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해 순위 경쟁은 의미 없었던 바르셀로나였지만 이번 대승으로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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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