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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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양의지, 3년 연속 황금장갑 품에 안을까

기사입력 2016.12.05 10: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다섯 명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골든글러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이 중 지명타자 부문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40)과 포수 부문 두산 베어스 양의지(29)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KBO는 5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선수에게 수여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될 후보 45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다.

45명의 후보 중 이승엽과 양의지는 3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먼저 이승엽은 올시즌 전 경기에서 단 두 경기가 모자란 142경기 출전해 164안타 27홈런 118타점 3할3리의 성적을 기록, 나이가 무색한 맹활약을 보여줬다. 이미 지난해 자신의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최고령(39세3개월20일) 수상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이 올해에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승엽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다. 외국인선수 윌린 로사리오가 1루수로 출장하면서 올해 김태균은 지명타자로 더 많이 뛰었다. 그리고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 193안타 23홈런 136타점 3할6푼5리를 기록했고, 출루율 4할7푼5리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적이다. LG 박용택도 138경기 176안타 11홈런 90타점 84득점 3할4푼6리로 호성적을 올렸다.

한편 이승엽과 함께 포수 양의지도 3년 연속 황금장갑을 끼기 위해 도전한다. 양의지는 올시즌 108경기 106안타 22홈런 66타점 66득점 3할1푼9리로 공·수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21년 만의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양의지와 함께 SK 이재원, 삼성 이지영이 함께 후보로 오른 상태다.

그리고 NC 에릭 테임즈, 두산 김재호, kt 유한준이 각각 1루수, 유격수, 외야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올시즌 123경기 140안타 40홈런 121타점 118득점 3할2푼1리로 지난해에 이어 괴물 같은 모습을 과시,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2년 연속 수상의 가능성이 높다.

두산의 김재호는 137경기 129안타 7홈런 78타점 69득점 3할1푼을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넥센 김하성과 잠실 유격수 최초 20홈런을 때려낸 오지환이 경쟁 상대다. 작년 시즌 종료 후 케이티로 팀을 옮김과 동시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kt 유한준은 110경기 137안타 14홈런 64타점 70득점 3할3푼6리로 호성적을 올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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