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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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어수선한 상황에도 승리해 다행"

기사입력 2016.11.29 21:30 / 기사수정 2016.11.29 21:30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t 소닉붐에게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SK는 kt를 꺾고 단독 6위로 점프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승8패를 만들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2승13패가 됐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연패를 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운을 뗀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1차전 홈에서 20점을 뒤집힌 것을 상기시켰다"면서 "전반전에 턴오버가 9개가 나와 힘들었고,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끝내 아쉽지만 수비에서 전 선수를 돌려 득점을 만들기보다 반대로 실점을 막은 방향을 선택해 연습한 것이 올시즌 최소 실점 하면서 승리한 원인인 것 같다"고 평했다. "공격은 복잡한 패턴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한 간단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최준용을 박상오가 막을 것이라고 봤는데, 고든이 막아서 오히려 3쿼터까지 그 쪽으로 잘 풀린 것 같다. 오픈 상황의 슛이 몇 개 안들어가서 문제인데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가야 할 것 같다. 아직 눈치를 보는 것같다. 선택을 잘 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 슛폼을 봐서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심스에 대해서는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스텝이나 볼 간수 등 몇 가지 안좋은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자연스러운 플레이 활용도가 높은 선수기 때문에 호흡을 맞춰서 그런 걸 더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긴 것도 다행이다. 대체선수가 오니 안오니로 이틀을 보냈다. 그래도 잘 넘긴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동선에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적응이 빠를 거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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