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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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싱포유', 예능인 아닌 음악인 유재환이 반갑다

기사입력 2016.11.30 09:30 / 기사수정 2016.11.30 10: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음악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유재환은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유' MC로 합류했다. 그는 '싱포유'에서 MC이자 프로듀서로 변신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유재환은 '싱포유'를 "드디어 음악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그 동안 음악인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예능인의 모습이 많았다. 음악예능 MC가 처음이라 너무 소중하다"라며 "많은 프로그램에서 작곡을 한 적은 있지만 여기서는 MC 겸 프로듀서로서 떠들 수 있고 나를 위한 놀이터여서 열심히 보내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박명수와 함께 처음 대중 앞에 선 유재환은 분명 음악인이었다. 하지만 유재환 특유의 넉살 좋은 매력과 리액션은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후 유재환은 "재환씨"라고 불리며, 여러 예능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후 '돈 워리 뮤직',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 '옥수동 수제자'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 입지를 다졌다.

또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편곡 등을 통해 음악인 유재환의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방송인 유재환으로 돌아오며 대중의 관심은 그의 음악이 아닌 개그코드에 꽂히곤 했다.

이런 시점에서, '싱포유'는 유재환에게 선물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는 "라디오에서는 사연을 들려준다면, '싱포유'는 사연을 곡으로 만들어 준다"라며 "평소에도 사연을 듣고 음악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 상상하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매우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실 유재환은 과거 한 대학에서 실용음악학부 외래교수로 재임한 이력이 있는 실력자다. 본인의 곡 '커피', '꽃 같아'로 깜짝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디어 본업인 음악인으로 돌아갔다. 유재환은 '싱포유'를 통해 예능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한편 '싱포유'는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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