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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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푸이그, 3루수로 기용" 제안

기사입력 2016.11.28 14:56 / 기사수정 2016.11.28 14: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천재이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를 3루수로 기용하자는 제안이 등장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사이디드는 LA 다저스가 푸이그를 3루에 기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2013년 6월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디딘 야시엘 푸이그는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6월 한 달간 26경기에 나서 타율 0.436 44안타 7홈런 16타점을 올리며 야구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지난 2시즌 동안 푸이그는 고작 18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는 그의 첫 시즌인 2013년 출장했던 경기 수보다 69경기 적은 숫자다. 부상과 일관성 없는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푸이그의 빠른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그가 얼마나 어린지 잊고 있다. 푸이그는 이제 겨우 25살이다. 2013년 시즌 시작 후 푸이그보다 WAR이 높은 선수 중, 그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는 단 7명(크리스티안 옐리치, 무키 베츠, 크리스 브라이언트, 놀란 아레나도,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마이크 트라웃)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저스의 외야는 젊은 선수들로 가득하다. 푸이그의 유별난 행동과 기복이 심한 성적은 그의 경쟁을 점점 어렵게했다. 이 매체는 현재 다저스가 채워야하는 3루를 주목하며, 여기가 푸이그가 채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다저스가 터너와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MLB급 3루수를 갖기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코리 시거가 적합할 수도 있지만, 그는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포지션 변경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푸이그를 3루수로 추천하며 "푸이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췄다. 3루수를 보기에 충분한 송구 능력을 가졌고, 필요한 건 연습 뿐"이라고 전했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포지션 변경에 대해 팬사이디드는 "다저스는 선수들을 '이상한' 포지션에 데려다 놓는 게 낯설지 않다. 그들은 잰슨을 포수에서 마무리로 데려다 놓았고, 좌익수 경험이 거의 없는 켄드릭을 지난 시즌 좌익수로 출전시켰다"며 푸이그의 3루 전환 역시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AF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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