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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종영②] 혜리부터 이시영까지, '진짜 사나이'로 덕 본 스타들

기사입력 2016.11.27 08:00 / 기사수정 2016.11.27 00:4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막을 내린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돼 약 3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진짜 사나이'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시즌3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가상 병영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대나 작품 속 모습과 달리 직접 군에 입대해 병영 생활을 체험하는 진솔한 모습을 담았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연예인들의 새로운 면모는 물론, 예능 스타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장식하며 열심히 병영 생활에 임했던 이들 중, '진짜 사나이'를 통해 재발견되고 도약한 네 명을 선정했다.

 
▲ 혜리, 인생의 신의 한 수, 대세로 거듭나다
 
'진짜 사나이'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걸스데이 혜리다. 혜리는 여군 특집에 출연해 거침 없는 먹방은 물론, 부스스한 머리, 털털한 모습까지 가감 없이 보였다.
 
특히 혜리의 '신의 한 수'는 선임에게 마지막 인사 순간 "아이잉~"이었다. 혜리는 선임과의 아쉬운 작별에서 눈물을 머금고 "아이잉~"이란 말로 아쉬움을 보였다. 이는 무뚝뚝했던 선임의 잇몸 미소는 물론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남성 뿐 아니라 모든 이가 봐도 귀여웠다는 혜리의 애교는 계속해 회자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를 통해 걸스데이에서 아는 사람만 알았었던 혜리의 매력을 모든 이들이 알 수 있었다. 혜리는 '진짜 사나이' 이후 걸스데이 활동은 물론 연기에도 도전하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 박형식, '진사'의 일등공신…모두의 아기병사
 
'진짜 사나이'를 이야기 할 때 박형식을 빼놓을 수 없다. 방송 초반 제국의아이들의 훈남 멤버로 귀공자 같았던 이미지의 박형식과 '진짜 사나이'는 어떤 효과를 낼 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박형식은 '아기병사'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으며 뭐든지 성실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툴 수 있었지만 박형식은 항상 미소 짓는 모습으로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박형식은 군대 음식에 감탄하는 먹방까지 제대로 소화하는 예능감까지 보였다.
 
이와 더불어 박형식은 서툰 '아기병사'의 모습에서 점차적으로 군 생활에 익숙해지며 에이스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까지 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박형식'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각인 시킬 수 있었다.

 
▲ 엠버, 걸그룹은 잊으시오~ 지아이엠버의 재발견

에프엑스 엠버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외국인 소녀가 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모으기도 했다. 그동안 엠버에 앞서 헨리, 샘 해밍턴 등 외국인 병사들이 군 생활에서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고생을 했기 때문.
 
엠버 또한 서툰 한국어로 인해 고생을 했다. 한국어도 어려운데 군 용어는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들이었다. 엠버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자신의 눈물과 투정을 잊어달라는 말을 한참 고민하다 "잊으시오"라는 말을 해 안타까웠던 분위기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잊으시오"는 지금까지도 엠버를 따라다니는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엠버는 한국어가 서툴렀지만 남다른 체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엠버는 어떤 훈련에도 힘든 기색 없이 우렁찬 기합과 의젓한 모습으로 승부사 '지아이엠버'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엠버는 그동안 에프엑스로 활동하며 보여줬던 중성적인 이미지를 넘어 목소리가 좋았던 꿀성대 교관에게 반하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의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 이시영, 에이스의 끝판왕…최적화 캐릭터
 
'진짜 사나이'가 다소 진부해졌다는 평가를 듣던 당시, 구원투수 같은 최고의 에이스가 등장했다. 바로 이시영이 그 주인공. 앞서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며 남다른 열정과 체력의 소유자 임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시영의 열정은 군 생활에서도 빛났다. 이시영은 남자 멤버들도 힘들어 하는 훈련을 거뜬히 소화하며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이시영은 체력 뿐 아니라 암기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도 부사관의 긍지라는 내용이 담긴 책을 소지하고 다니며 늘 읽고, 이로 인해 갑작스런 지시에도 막힘 없는 실력을 보였던 것.
 
이시영은 지성과 체력 모두 겸비한 모습과 동시에 남다른 먹방과 여배우 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까지 책임졌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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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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