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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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②] "샤샤샤"·"너무해"…세글자의 마법

기사입력 2016.11.24 06:1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예능을 하는 방송인에게 유행어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일단 하나 띄워놓으면, 몇 년이 지나도 자신을 대표하는 수식어가 되기 때문이다. 가수에겐 히트곡이 비슷한 의미다. 히트곡이 아니더라도 노래 속 '킬링파트'만 제대로 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성공이다.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와이스의 경우, 데뷔 1년간 발표한 세곡 '우아하게', '치어 업', 'TT'가 연달아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노래를 대표하는 킬링파트도 제대로 갖춰져 있다. 사나를 대표하는 단어는 '샤샤샤'가 됐고, 다현을 대표하는 단어는 '너무해'가 됐다. 그만큼, 그 노래와 파트가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샤샤샤'와 '너무해'가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데는 그룹의 스타성도 한 몫 했지만, 역시 SNS 영향이 컸다. '샤샤샤' 영상 모음, '너무해' 영상 모음이 SNS 상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멤버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노래의 롱런 체제를 굳힐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소속사 JYP 역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여러 장소에서 촬영한 다현의 '너무해'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를 적극 활용했다.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선정되고, 트와이스가 데뷔 1년만에 음악 시상식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이들의 미모와 스타성, 신나는 노래 등 수많은 이유가 있었을 터. 하지만 이 킬링파트만이 가질 수 있는 SNS 상 파급력,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블랙아이드필승이 만들고 트와이스가 살려낸 마법같은 선물인 셈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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