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쯤되면, 기승전 박정민의 재발견이다.
배우 박정민은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차세대 스타 차영빈(서강준 분)의 절친이자 매니저 이호진으로 열연 중이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한 데 모인 '안투라지'에서 박정민은 어찌보면 가장 적은 기대를 받은 캐스팅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달랐다. 60분 내내 박정민의 '하드캐리'가 눈에 띈 것.
배역 자체도 화려하지 않고 그에 따라 스타일링 또한 가장 무난하다. 그럼에도 박정민은 온전히 연기력 하나만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로도 시선을 모은다.
조진웅, 서강준과의 티격태격 '남남 케미' 뿐 아니라, 김혜인과도 순수한 짝사랑남의 정석을 선보이며 심장을 간지럽게 한다.
박정민 표 이호진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영화 '동주' 속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의 묵직함과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이다.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흥행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박정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며 '안투라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매니저'와 '남자' 이호진으로서의 에피소드도 공개될 전망.
그러나 박정민과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도 '안투라지'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반부를 향해가고 있는 '안투라지'가 박정민의 하드캐리 속에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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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