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美 야구 기자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박찬호가 없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17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제외된 선수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야구 기자 재이 제프는 '하비에르 바스케스는 어디갔나?'라는 소제목으로 투표의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나열했다.
제프는 "자격있는 모든 선수들이 위원회의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며 "2014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섀넌 스튜어트,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제외된 대신 쟈크 존스, 아만도 베니테스가 포함됐다. 작년에는 124승을 달성했고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있는 한국인 출신 첫번째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제외됐다"고 전했다.
박찬호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선수 중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언급했다. 14시즌 동안 통산 450경기 165승160패 평균자책점 4.22 2536탈삼진을 기록한 바스케스는 커다란 임팩트는 없었지만 꾸준히 활약한 선수다. 제프는 헌액은 어려워도 후보로는 충분하다며 미국 야구기자 협회(BBWAA)에 일침을 가했다.
박찬호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으나 신규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박찬호는 17시즌 동안 통산 476경기에 나서 124승 98패 2세이브 4.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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