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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5분' 토트넘, 모나코에 1-2 패…16강 탈락

기사입력 2016.11.23 06:39 / 기사수정 2016.11.23 11:2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하며 65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모나코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AS모나코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에 머물렀다. 따라서 지난 4차전에서 2위 레버쿠젠(승점 7점)에 패한 토트넘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가 무산됐고,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키퍼에는 요리스, 수비라인에는 로즈, 빔머, 다이어, 트리피어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완야마와 뎀벨레가 나섰으며 2선에는 손흥민과 함께 윙크스, 알리가 출전했다. 최선방 스트리아커는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모나코는 최전방에 팔카오와 제르맹, 미드필더진에는 실바, 바카요코, 파비뉴, 레마르가 출전했다. 수비진에는 멘디, 에메르손, 글리크, 시디베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전반전 - 결정적인 찬스 놓친 양 팀



토트넘이 초반부터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5분에 손흥민이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모나코 역시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이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10분, 모나코의 파비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다멜 팔카오의 킥이 휴고 요리스에 막히며 골이 무산됐다.

양 팀 모두 한 차례씩 골찬스를 놓친 이후 모나코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이후로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였고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결국 양 팀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 후반 초반에 갈린 승부



후반 초반 모나코가 선제골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후반 3분, 벤자민 멘디의 크로스를 지브릴 시디베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델레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이번 경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모나코가 1분 만에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시디베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레마르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1분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토트넘은 무사 뎀벨레와 손흥민을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빈센을 얀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모나코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러 차례 골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를 무사 시소코로 교체하며 마지막 카드를 사용했다. 모나코는 제르맹과 레마르를 빼고 귀도 카리요와 주앙 무티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모나코의 수비벽에 막히며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팔카오를 대신해 수비수를 투입하며 한 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경기에서 더는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모나코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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