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휘성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29회에서는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지난주 명예졸업한 최효인이 뽑은 첫순서는 다비치 강민경. 강민경은 '기획사 이사' 김민호와 함께 박선주의 '귀로'를 선보였다. 강민경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는 시작됐다. 애절한 감정을 쏟아낸 두 사람의 무대에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점수는 403점.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가정주부' 김은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봄여름가을겨울'로 무대를 꾸몄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단숨에 무대를 휘어잡은 조현아. 김은아의 음색 역시 모두를 집중케 했다. 두 사람은 강한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세 번째 무대는 베이빌론과 방승지의 무대. H.O.T.의 '캔디'를 선곡한 두 사람은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베이비빌론의 소울 보컬과 방승지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는 406점.
빅스의 레오와 '라이브카페 가수' 정영은은 김태우의 '하고 싶은 말'로 무대를 꾸몄다. 마성의 듀엣 화음을 선보인 레오와 정영은. 특히 레오의 감성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원곡자 김태우는 "남녀듀엣으로 편곡하니 훨씬 다이내믹해서 보기 좋았다"라고 칭찬했고, 두 사람은 399점을 받았다.
김조한과 '집돌이' 진성혁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아카펠라로 재탄생시켰다. 풍성한 아카펠라가 흐르는 가운데, 김조한의 소울 가득한 목소리와 진성혁의 미성이 모두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422점을 받았고, 데프콘은 "이 정도면 천국에서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휘성과 '빵집 소녀' 안수민은 박진영의 'Honey'를 선곡, 흥이 넘치는 무대를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넓은 무대를 제대로 활용,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427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태우는 '김태우 닮은꼴' 추상민과 함께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반주를 뚫고 나오는 시원한 목소리로 안정적으로 무대를 이끌어갔다. 두 사람은 412점을 받았다.
이날이 마지막 출연인 MC 백지영은 "진짜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여러분 만나는 매주가 즐거웠다. '듀엣가요제' 나오시는 많은 분들 응원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출연진들은 "임신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를 선물했고,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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