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김태용 감독이 아내 탕웨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탕웨이 주연의 감성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가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북 오브 러브'는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 한 권을 통해 우연히 편지를 주고 받게 된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
극 중 탕웨이는 매번 사랑에 실패하지만, 언제나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마카오의 카지노 딜러 지아오 역을 맡아 '멜로의 여신'다운 매력을 드러낸다.
김태용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아내를 응원했다. 특히 탕웨이가 주제곡 '저도 모든 걸 끝내려고 했어요'를 직접 불러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극 중 지아오의 내레이션과 감성적인 탕웨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김태용 감독의 차분하고 감성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게다가 이 내레이션 장면은 탕웨이와 김태용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는 지난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주제곡 발표회에서 직접 노래에 도전한 경험에 대해 "내 생에 한 번 있을까 한 극한의 도전이었고 이 노래를 통해 내 한계를 초월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며 "이 기회를 안겨준 지아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김태용 감독은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감독"이라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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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