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마이애미, 젠슨 영입에 관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애미가 잠재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지 못한다면, 불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돌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젠슨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일곱 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189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젠슨은 아놀디스 채프먼과 마르 멜란슨과 함께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FA 시장이 열렸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선발 투수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마이애미 역시 선발 투수 영입에 힘을 쓰고 있지만, 녹록지는 않다. 결국 마이애미가 불펜 영입으로 전략을 바꿀 수 있다는 게 미국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원 소속 구단인 다저스는 젠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지만, 받아드려질 가능성은 없다. 만약 마이애미가 젠슨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면, 2017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4순위 지명권을 포기해야 된다.
젠슨은 올 시즌 47세이브(성공률 88.7%)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6⅓이닝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현 마이애미의 사령탑 돈 메팅이와 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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