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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개인 첫 홈런왕…최정 "베이스 돌며 웃음 나왔다"

기사입력 2016.11.14 15: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베이스 돌며 웃음이 나왔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 시즌 최정은 타율 2할8푼8리 홈런 40개 타점 106개 득점 106개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그는 공동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 SK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이었으며, 지난 2004년 박경완(코치) 이후 비룡 유니폼을 입고 홈런왕에 등극한 선수가 됐다.

최정은 "이 자리에 처음 섰다. 영광스럽다. 올 시즌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타이틀 욕심은 없었다. 그러나 팀 성적이 결정이 됐고, 마지막 경기에서 코치님들이 욕심을 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집중에서 타석을 섰고, 홈런을 쳤다. 원래 웃음이 잘 없는데, 당시에는 베이스를 돌면서 미소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경완 선배와 같이 이름이 불려 기분이 좋다. 또한 올해 내조를 잘 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양재,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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