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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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케도니아에 4-0 대승...조 1위 유지

기사입력 2016.11.13 06:36 / 기사수정 2016.11.13 07:11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스페인이 마케도니아에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지역 예선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캄포 로스 카르메네스 그라나다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G조 4차전에서 마케도니아에 4-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마케도니아의 철벽수비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스페인은 부상으로 전력 제외된 코스타를 대신해 모라타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로페테기 감독은 몬레알, 나초, 바르트라, 카르바할로 수비진을 꾸렸다. 마케도니아에서는 판데프가 주장 완장을 찼다.
 
전반 5분 마케도니아가 먼저 좋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피로프스키가 기습적인 패스를 시도했고 벨코프스키가 골대 가까운 곳에서 헤딩 슈팅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데 헤아가 환상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막아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스페인의 무대였다. 스페인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공격 지역에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한동안 마케도니아의 진영에서만 공이 오갔다. 모라타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디미트리예프스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스페인은 전반 34분 첫 골을 기록했다. 마케도니아 수비수 벨코프스키의 자책골이었다. 카르바할의 측면 크로스가 수비하던 벨코프스키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벨코프스키는 모라타와 경합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실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비를 보여주던 마케도니아에게 후반전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반 3분 바르트라가 애매하게 걷어내며 공이 상대 공격수에게 향했다. 알리오스키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바르트라가 다시 걷어냈다.
 
이후 마케도니아는 스피로프스키가 몸 상태 이상으로 주타와 교체됐다. 스페인은 모라타를 불러들이고 아두리스를 투입해 답답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스페인은 후반 18분 한 골을 추가했다. 비톨로가 골을 터트렸다.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문전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이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튀어 오르자 비톨로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코케를 이스코로 대신했고, 마케도니아는 네스토로프스키를 이브라이미와 교체했다.
 
이어 후반 39분 스페인은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기록했다. 카르바할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몬레알이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갔다. 몬레알의 슈팅은 골키퍼 역방향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1분 뒤 아두리스가 다시 한 골을 더했다. 세 번째 골의 함성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나온 골이었다. 스페인은 상대의 공을 뺏어낸 뒤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중앙에 있던 아두리스에 패스를 내줬다. 아두리스는 여유롭게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카예혼과 조르지에프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선택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스페인은 마케도니아에 4점차 대승을 거두게 됐다. 승점 10점을 적립한 스페인은 같은 시간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케도니아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4패를 거두며 아직까지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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