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과 송지효가 별거를 시작한 데 이어, 이혼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6회에서는 도현우(이선균 분)와 정수연(송지효)이 별거를 결정했다.
이날 정수연은 짐을 싸서 집을 나가려고 했다. 도현우는 "바람 피운다고 엄마 노릇까지 그만두려고?"라고 말하면서 수연을 집에 남기고 자신이 집을 나갔다.
도현우는 지선우(이석준)의 아내를 만났다. 지선우의 아내는 분노한 도현우와 달리 남편의 바람을 용서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우는 바람을 피운 남편을 용서해주는 아내를 보며 지선우를 부럽다고 생각했다.
도현우, 권보영, 안준영은 함께 술을 마셨다. 안준영은 만취한 권보영을 집에 데려다 주고, 자리에 눕히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느낀다. 다음 날 권보영은 자신에 집에 벗겨져 있던 양말을 가지고 와서 안준영에게 "왜 우리집에 와서 양말을 벗었냐"고 따졌다. 안준영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다 쓰레기가 묻어서 양말을 벗은 거라고 설명했고, 권보영은 짜증을 냈다.
도현우는 별거를 결심하고 혼자 모텔을 찾았다. 정수연은 전화를 걸어 "준수 운동회인데 오면 안되냐"고 물었고, 도현우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준수 운동회 전 날인데도 오지 않는 현우를 기다리며 시어머니는 수연에게 "오늘도 현우 안들오냐. 그래 그렇게 계속 나가서 살아라고 해"라고 현우를 비난했다. 시어머니는 현우가 외도했다고 알고 있었다.
죄책감을 느낀 정수연은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외도를 고백했다. 시어머니는 정수연과 술을 마시며 "여자는 바람 피울 수 있어. 하지만 엄마는 그러면 안돼. 남편이 잘못해도 아이한테는 그러면 안되지"라며 "나도 현우와 현수 아니었으면 이혼했을 것"이라고 정수연을 이해해는 모습을 보였다. 정수연은 시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혼자 모텔을 전전하던 현우는 준영에게 도움을 청했다. 준영의 집에 들어간 현우는 준영이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 3일만에 차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준영은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었어"라고 울었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두 사람은 부둥켜안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헤어져도 준수에게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던 정수연은 도현우에게 전화를 해 "집으로 들어와라"고 말했다. 도현우는 "내가 왜. 내 집이야. 들어가고 말고도 내가 정해"라고 말했다.
정수연의 불륜남 지선우의 아내는 정수연에게 전화를 해 만나자고 했다. 정수연은 미안하다고 했으나, 지선우의 아내는 "미안할 것 없다. 우리 사이는 아무렇지 않다. 내가 그쪽을 만나겠다고 했더니, 남편은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말로 정수연에게 비난했다.
그는 "그 어떤 이유로도 불륜은 로맨스가 될 수 없다"고 덧붙이며 정수연에게 일침을 날렸다. 정수연은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직장에서도 정수연은 힘든 일이 생겼다. 퇴근이 늦어져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는 준수를 데리러갈 수 없었다.
도현우의 프로그램은 무사히 첫방을 마쳤다. 반응도 좋았다. 수연은 현우에게 준수를 부탁했으나, 현우는 첫방 회식이라고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결국 마음에 걸렸던 현우는 키즈카페로 준수를 데리러 갔고, 그 자리에서 일을 마치고 온 수연을 만났다. 그는 엄마들 앞에서 굽실거리는 수연을 보고 화를 냈다.
도현우는 자신의 SNS를 읽는 참치마요에게서 '결혼 당시를 생각하며 아내와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현우는 수연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마지막 현우는 "이번 주 아내에게 이혼을 당합니다"는 내레이션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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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