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팀 플레이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로 승리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총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그는 공격성공률 60%를 만들어내며 정확성까지 과시했다. 무엇보다 가스파리니는 후위 9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까지 작성했다.
가스파리니는 경기를 마치고 "현대에 아는 선수들이 많지만, 지금 나는 대한항공 소속이다. 경기가 시작되는 적대 관계이다.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는 2012~2013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 경기에 나섰다.
또한 가스파리니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가스파리니는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한국 배구를 소위 '몰빵 배구'라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 팀은 나를 포함해 다른 공격수들이 잘하고 있다. 팀 플레이가 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미소지었다. 현대캐피탈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뿐 아니라 김학민과 곽승석이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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