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이미도의 신들린 듯한 굿판 연기가 공개됐다.
영화 '순이'(감독 지성원)에서 마을의 무당으로 등장하는 이미도의 실감나는 무속인 연기가 담긴 현장 스틸 컷이 공개됐다.
'순이'는 한 형사가 작은 산골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소녀를 뒤 쫓으면서 맞닥뜨리는 기이한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미도는 극중 흉흉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을 점집의 무당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스릴러의 점도를 높여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넋을 놓은 듯 실감나는 굿판을 벌이고 있는 이미도의 연기가 담겼다.
접신한 듯 깊이 몰입한 표정과 신들린 듯한 격한 춤사위는 실제 무속인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으로 소름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속에서는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움켜쥐고 있는 신묘한 아우라까지 느껴질 정도다.
'순이'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지성원 감독은 "굿을 벌이는 장면은 단순히 무속인이라는 직업적인 배경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로 이끌고 들어가는 설득력이 필요한 결정적인 장면"이라 설명하며 "실제 무속인, 그 이상의 극한의 몰입도로 잘 표현해주셔서 작품에 힘이 더해질 수 있었다"며 이미도의 무당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순이'는 오는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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