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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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질투'vs'쇼핑왕'vs'공항', 마지막엔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16.11.09 08:16 / 기사수정 2016.11.09 08: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종영한다. SBS ‘질투의 화신’과 MBC ‘쇼핑왕 루이’, KBS 2TV ‘공항가는 길’이 내일(10일)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세 드라마 모두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않고 비등한 성적을 내는 상황이다. 1% 안팎의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수목극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먼저 공효진 조정석 주연의 ‘질투의 화신’은 ‘파스타' 서숙향 작가가 그려낸 개성 가득한 인물들, 코미디와 로맨스가 조화된 기발한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짠내나는 짝사랑과 연애 감정을 자극하는 달달한 대사들로 공감을 샀다.

기상캐스터 표나리를 사랑스럽게 그린‘공블리’공효진과 유방암 환자이자 마초남 화신을 능청스럽게 표현한 조정석, tvN '응답하라 1988'과 반대되는 다정한 재벌남 연기로 이미지 변신한 고경표까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한몫했다. 

덕분에 동시간대 꼴찌로 시작한 ‘질투의 화신’은 점점 시청률이 상승했고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중반 ‘쇼핑왕 루이’에 1위를 내줬지만 막상막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쇼핑왕 루이’는 수목극 강자로 거듭났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재벌 루이와 순수하고 맑은 복실의 청청 러브라인, 그리고 서인국, 남지현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호응을 받고 있다.

5%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처음으로 '공항가는 길'을 잡고 동시간대 2위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기세등등했다. 7회 만에 10%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27일 방송분에서는 ‘질투의 화신’마저 꺾고 1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방송분인 3일에는 다시 1위를 내줬지만, 불과 0.6%p 차다. 

‘공항가는 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 역할로 4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멜로퀸 김하늘이 이상윤과 함께 감성 멜로를 보여줬다. 불륜을 소재로 했지만 결혼 후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남녀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시청률은 조금 아쉽다. 동시간대 2위로 시작했지만 치고 올라온 ‘쇼핑왕 루이’에 2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7~9%를 고르게 유지하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동시간 3위이긴 하나 ‘질투의 화신’과는 1.5%p, '쇼핑왕 루이‘와는 0.9%p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치열한 수목극 삼파전의 끝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SBS,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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