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사실상 결승전을 앞두고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
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오는 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과 서울은 승점 67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어 마지막 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된다.
전북은 최근 전남 드래곤즈와 상주 상무를 크게 이기면서 리그 순위 결정 방식인 승점-다득점 순서에서 서울에 크게 앞서있다. 마지막 서울전에서 무승부를 해도 K리그 챔피언에 올라 리그 3연패 및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전북이 서울의 추격을 뒤로하고 우승한다면 K리그 통산 두 번째 리그 3연패 팀이 된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최초의 기록이다. 최강희 감독도 5회 우승으로 사상 최다 우승 지도자로 우뚝 선다.
우승을 위해 전북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형일과 경고누적을 배려해 상주전에서 휴식을 취한 최철순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최 감독은 "절대 방심은 없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잘 준비해 왔고 팬들에게 증명할 자신이 있다. 이날 승리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철근 단장도 "선수와 팬분들께서 만든 전북의 역사다. 이 위대한 전북을 이루게 해주신 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6일 경기에 빈 자리 없는 전주성을 만들어 주시면 빈 틈 없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전북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