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4부작 대하 로코드라마 '질투의 화신'도 어느새 종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어느새 종영까지 단 4회만 남은 상태다. 매회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은 '질투의 화신'. 앞으로 남은 4회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이에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 4가지를 정리했다.
◆ 공효진과 조정석, 고경표 간 '양다리로맨스'의 결과는?
'질투의 화신'은 기상캐스터였던 나리(공효진 분)과 기자인 화신(조정석), 그리고 화신의 친구인 재벌 정원(고경표)의 '양다리 로맨스'가 주 이야기다. 나리는 3년간 짝사랑해온 화신에 대한 마음이 일편단심으로 지켜왔지만, 그가 소개해준 정원과 인연이 되면서 양다리 로맨스를 하게 된 것.
하지만 나리가 정원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화신의 질투는 더해만 갔고, 결국 화신과 정원은 권투 링을 시작으로 길거리, 갯벌 등에서 결투를 벌이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지난 18회에서 나리는 화신과 혜원의 키스를 보고는 자신의 숨겼던 감정을 화신에게 드러냈다. 이에 20회에서는 화신으로부터 '라면프러포즈'를 받고는 들뜬 상황. 이로 인해 현재 나리와 화신의 커플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원을 포함한 이 세명간의 양다리로맨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조정석의 유방암은 과연 치유될까? 아님 더 나빠질까?
화신의 경우 마초기자라는 설정에 따라 남자다움과 카리스마를 다분히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리의 섬세한 손길로 인해 자신의 가슴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된 그는 병원에 갔다가 결국 유방암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결과에 좌절했다.
특히 그는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방사선치료를 위해 병원에도 혼자가기도 부끄러워했는데, 그나마 같은 유방질환을 앓은 나리의 센스덕분에 치료를 받았다. 극 초반 병원신세를 많이 졌던 화신은 현재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들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남은 방송분동안 병원에 가게 될 화신이 또 어떤 에피소드를 쏟아내게 될지 궁금해진다.
◆ 공효진의 아나운서 도전기, 과연 성공할까?
나리의 경우 4년전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뒤 보도국의 제안에 따라 그동안 기상캐스터로서 활약해오면서 입지를 굳혀왔다. 그러다 그녀는 경력아나운서 모집공고가 뜨자 다시금 꿈을 펼치기 위해 도전했고, 14회에 진행된 카메라테스트에서는 화신의 헬리콥터수송에 이은 발음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후 모닝뉴스 앵커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는 깔끔한 뉴스진행을 하고 있고, 지난 20회에서는 화신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개표방송의 앵커로 파격적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잘못된 CG로 인해 실수를 하게 되면서 2부 순서에서는 혜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속상해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아직 '빨간목줄'을 맨 계약직인 그녀가 다시금 기회를 통해 '파란목줄' 정규직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 이성재와 이미숙, 그리고 박지영, 중년의 삼각로맨스의 향방은?
극 초반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은 남편이었던 중신(윤다훈)이 세상을 뜨자 고 3인 딸 빨강(문가영)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락빌라로 들어오게 되고, 이후 같이 살게 되었다. 이 와중에 두 여인은 동시에 셰프인 김락(이성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는 서로를 향해 선전포고까지 했지만, 13회에서 그가 '무성욕자'라며 커밍아웃하는 순간 둘의 관심이 일순간에 사그라들기도 했다.
그러다 18회에서는 중신이 남겼던 유서가 가족들앞에서 공개되었는데, 이에 빨강의 양육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된 자영은 19일 방송분에서는 김락에게 사귀자는 깜짝 고백을 했다. 이로 인해 이들 간의 삼각로맨스에도 새로운 사건이 생긴 가운데, 앞으로 남은 방송분동안 중년들을 둘러싼 또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질투의 화신' 측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의 남은 방송분동안 이 같은 네가지 관전포인트에 주목해주신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드라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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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