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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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첫 단독 내한공연 개최

기사입력 2016.11.01 09:4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일본의 인기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첫 단독 공연을 위해 2017년 2월,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후카세(보컬), 나카진(기타), 사오리(피아노), DJ러브,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세카이노 오와리’는, 소년처럼 맑은 후카세의 목소리와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멜로디, 동화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일본은 물론 한국 대만, 홍콩, 미국, 영국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신질환과 집단 따돌림 등 결코 유쾌하지 않은 성장통을 겪은 멤버들의 자전적인 스토리로 시작된 이들의 음악은, ‘세상의 끝(世界の終わり)’이라는 뜻의 심오한 밴드 이름처럼 삶의 다양한 이야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명의 멤버는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앨범 디자인, 의상, 뮤직비디오 스토리 구성, 콘서트 연출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들 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인디 씬의 유망주로 주목 받았고 발표하는 거의 모든 음악이 드라마와 영화, 광고 테마로 사용되는 등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전용 연습실로 마련한 라이브 클럽 ‘club EARTH’에서 30여명의 관객 앞에서 연주하던 이들은 메이저 데뷔 싱글을 발매한지 불과 3개월 만에 부도칸(武道館)에 입성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14만 석의 공연을 매진시키며 메이저 데뷔 후 최단 기간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밴드 기록을 갈아 치우며 일본 최고의 밴드로 급성장했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2012년 첫 내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찾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서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무대 앞을 가득 메운 수많은 관객들은 떼창과 앙코르를 외치는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였다. 내한 당시 출연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늦어도 내년 초에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첫 단독 내한공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SNS 등을 통해서도 여러 번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마침내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지난 내한 무대에서는 영어 가사로만 공연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는데, 첫 단독 무대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오리지널곡을 멤버들이 직접 연출하는 환상적인 무대 세트와 함께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카이노 오와리’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2017년 2월 18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1층 스탠딩과 2층 좌석 모두 88,000원으로 오는 11월 8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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