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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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란 말 마음아파, 언젠간 다시 함께"…레인보우, 7人 손편지 공개

기사입력 2016.10.29 18:5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레인보우 재경 우리 현영 지숙 노을 승아 윤혜가 팬들을 향한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레인보우 재경은 29일 자신의 SNS에 레인보우 멤버들이 마음을 모아 쓴 편지를 공개했다. 이는 28일 레인보우의 계약 만료와 팀 해체 보도가 나온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 

레인보우는 "'안녕하세요, 레인보우가 떴습니다' 이 인사를 외칠 때마다 늘 힘이 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린 것 같아 행복했어요. 저희는 DSP라는 둥지를 만나 가수라는 꿈을 이뤘고, 레인보우가 되어 그 어디서도 받지 못할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너무나 소중한 가족을 얻게 되었고요"라고 활동 소회를 밝혔다. 

또 레인보우는 "그렇기에 어제 갑작스레 쏟아진 기사 속 '해체'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여러분들도, 특히 저희를 응원해주셨던 레인너스 분들께서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비록 레인보우는 계약이 만료돼 DSP와 함께하는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지만, 저희들이 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저희는 전과 같이 늘 서로를 응원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거에요"라 강조하며 팬들을 위로했다. 

레인보우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리다보면 언젠가 또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고요. 1등이 뭐가 중요해요!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걸요. 지난 7년을 최고로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무지개가 다시 뜰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지금까지 레인보우였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레인보우 소속사 DSP미디어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DSP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레인보우의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하여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쉽게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인보우는 내달 13일 계약이 만료되는대로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레인보우 재경 트위터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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