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중인 이강인(15)이 환상적인 득점을 뽑아냈다.
이강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치른 엘체 유소년팀과의 2016~2017 카데테(14~15세 이하)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당당하게 등번호 10번을 달고 발렌시아의 에이스로 쑥쑥 크고 있는 이강인은 이날도 왼발잡이로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후반 이강인의 득점 장면은 흡사 왼발의 달인인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의 골장면을 보는 듯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볼을 받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 한명을 달고 중앙으로 인사이드 포워드처럼 움직였다.
페널티 아크 정면까지 파고든 이강인은 잠시 틈이 보이자 왼발 인사이드로 절묘하게 감아찼고 큰 낙하를 그린 슈팅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꽂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 득점 관련 영상(7분36초부터)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