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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8이닝 무실점' 니퍼트, PS 34⅓이닝 무실점 신기록

기사입력 2016.10.29 16:48 / 기사수정 2016.10.29 18: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완벽하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니퍼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 28경기 나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니퍼트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기세를 이었다.

1회초 이종욱과 박민우를 내야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1회를 마쳤다.

2회초 역시 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구성된 NC의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로 돌려 세웠다.

3회초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친 니퍼트는 4회초와 5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던 니퍼트에게 첫 위기는 6회에 왔다. 선두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한 니퍼트는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종욱까지 2루수 땅볼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7회초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1사 후 나성범에게 첫 안타를 맞으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선행주자를 잡아낸 니퍼트는 박석민 타석에서 폭투 후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마우드에 오른 니퍼트는 1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총 116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8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채 0-0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5년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초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6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니퍼트는 이날 호투로 3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종전 김수경이 기록한 27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깨고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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