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7)가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박한이가 오는 28일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전부터 계속 선수와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 검진을 받은 뒤 스케줄을 잡은 것으로 안다. 총 재활기간은 4개월 정도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이는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안았던 박한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110경기에 나와 105안타 14홈런 69타점 57득점 3할1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10월 4일 LG전에서는 시즌 100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16년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 이후 박한이는 "무릎 부상이 제일 큰 문제였다. 나가고 싶어도 너무 아파서 내 뜻대로 안되기도 했다"면서 "16년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작년이 정말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은 올해에 비해 새발의 피"였다면서 올시즌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기록 달성과 주장으로서에 대한 책임에 무릎 부상까지 안았지만 박한이는 끝내 모든 것을 해냈고,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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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