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서 뛰는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상트 푈텐과의 2016~2017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과 45분 득점을 뽑아낸 황희찬에 힘입어 쉽사리 리드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후반에 3골을 더 추가하면서 5-1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컵대회 3부리그의 만도스르프전을 통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주전 경쟁의 활로를 열었던 황희찬은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니스와 경기에 교체로 투입하며 최근 들어 잦은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 중 한자리를 책임진 황희찬은 전반 14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각도를 좁히려 나온 골키퍼의 머리 위로 칩슈팅을 시도해 감각적인 골을 뽑아냈다. 이번 득점으로 리그 첫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바론 베리샤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높게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은 황희찬은 후반 20분 프레드릭 굴브란센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최근 들어 출전과 골을 뽑아내는 횟수가 늘어난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잘츠부르크 SNS 계정 캡쳐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