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디자이너 스티브J와 요니P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패션피플이 사는 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스티브J와 요니P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유학 생활에 대해 "영국 물가가 정말 비싸지 않냐. 두 사람 다 집이 잘 살았던 거냐"라며 물었다. 이에 요니는 "제가 너무 가고 싶어서 가긴 했다. 영국 물가가 너무 비싸더라. 가자마자 감자깎기 아르바이트를 했다.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영국으로 가서 감자깎기 아르바이트를 한 거다"라며 설명했다.
스티브는 "유학을 가게 된 게 사실 가려고 처음부터 준비한 게 아니다. 대기업에 취직할 기회가 있었는데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신체검사 때문에 두 군데에서 떨어졌다. 색약 때문이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요니P는 "그때 스티브가 한국에서는 디자이너가 될 수 없나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따라간 거다"라며 덧붙였다.
또 요니는 스티브가 받은 상금으로 원단을 사서 브랜드를 론칭했던 일화를 밝혔다. 스티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 (면접에서 떨어졌던) 대기업에서 상을 받았다. '색약 때문에 이 회사에서 떨어졌습니다'라며 말했더니 '그 분도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 잘된 거 아니냐'라며 이야기 하시더라"라며 말했다.
두 사람은 영국 생활 당시 마구간을 개조한 건물을 디자인 스튜디오와 집으로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요니는 "이효리 스타일리스트가 우리 옷도 가져가고 왕래가 있었다. 성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소개해줬다"라며 이효리와 친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 이천희와 전혜진 부부, 노홍철, 최강희 등 여러 연예인들과 돈독한 인맥을 자랑했다.
이어 스티브와 요니는 정원이 있는 두 사람만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세련된 감각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지하 공간에는 두 사람의 취미인 보드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스티브와 요니는 톡톡 튀는 개성과 패션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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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